
가이드📘 AI 매뉴얼 · 2강
내 업무를 한 번만 잘 설명해두면 — 컨텍스트의 마법
AI 매뉴얼 · 2강 — 손에 익히기
1강에서 역할·작업·조건을 붙이니 답이 달라지는 걸 봤죠. 그런데 하루에 대화를 열 번 열면, 열 번 다 "너는 우리 팀 총무야…"부터 다시 써야 할까요? 아닙니다. 오늘은 한 번만 써두고 계속 우려먹는 법입니다. 준비물은 메모장 하나예요.
먼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딱 한 줄만 이해하고 갑시다. AI는 새 대화를 열 때마다 백지입니다. 어제 나눈 대화도,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매번 뻔한 답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오늘의 핵심AI에게 매번 말로 설명하지 말고, '내 상황 설명서' 한 장을 만들어두자. 새 대화 첫머리에 붙여넣기만 하면 — 그 순간부터 AI는 우리 회사 사정을 아는 신입이 된다. 이 설명서가 바로 '컨텍스트'다.
거창할 것 없습니다. 메모장(폰 메모 앱이면 충분)에 아래 다섯 줄을 채워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
내 상황 설명서 — 5줄 템플릿
- 나: 누구고 무슨 일을 하나 (예: "동네 카페 사장, 직원 2명")
- 고객: 내 손님·상대가 누구인가 (예: "근처 직장인, 30대가 많음")
- 말투: 내가 쓰는 글의 톤 (예: "친근한 반말 아닌 부드러운 존댓말")
- 자주 시킬 일: (예: "인스타 문구, 신메뉴 공지, 리뷰 답글")
- 하지 말 것: (예: "과장 광고 표현, 이모지 남발")
설명서 없이
"신메뉴 홍보글 써줘"
→ 어느 가게에나 붙는 광고 문구
설명서 붙이고
[설명서 5줄 붙여넣기] + "이번 주 신메뉴인 흑임자 라떼 홍보글 써줘"
→ 우리 가게 말투로, 우리 손님에게 하는 말
더 편하게 쓰고 싶다면 한 단계 더 있습니다. ChatGPT 설정에 들어가면 '맞춤형 지침(Custom Instructions)'이라는 칸이 있어요. 거기에 방금 만든 설명서를 저장해두면, 붙여넣기조차 필요 없이 모든 새 대화에 자동 적용됩니다. 무료 계정에서도 됩니다.
우리 경험저희는 회사 소개·말투·금지사항을 정리한 설명서를 만들어두고 모든 AI 작업의 첫머리에 깔아둡니다. 효과요? 어느 순간부터 AI 답변에서 "저희 회사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신기하게도, 설명서를 다듬을수록 답도 같이 좋아집니다. AI가 똑똑해진 게 아니라 저희가 저희 일을 더 잘 설명하게 된 것이었죠.
오늘의 따라하기 — 5분이면 됩니다
- 폰 메모장에 위 5줄 템플릿 채우기
- ChatGPT 새 대화 열고 맨 앞에 붙여넣고, 그 아래에 평소 부탁 하나 쓰기
- 어제의 답과 비교해보기 — 달라진 게 보이면 성공
다음 편 예고 — 이제 기본기는 갖췄습니다. 다음 편은 실측입니다. "실제로 해봤다: 30분 걸리던 보고서를 AI로 7분에" — 저희가 직접 돌려본 과정과 숫자를 그대로 공개합니다.
이 글에 대하여. AI 스카우트의 'AI 매뉴얼' 시리즈 2강입니다. 실제 업무에 바로 써먹는 것을 목표로, 어려운 용어 없이 풀어씁니다.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AI 도구의 화면·기능 위치는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성에 AI의 도움을 받았습니다.